인천경제자유구역에 첫 외국대학인 미국 뉴욕주립대 한국분교가 내년 2월 개교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미국 명문 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한국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 설립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13일 최종 승인 받아 내년 2월 27일 개교할 예정이다.
내년에 개교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IFEZ 송도지구의 외국대학 집적단지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내에 있으며 외국대학으로서는 처음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내년 개교 위해 다음달부터 학생모집을 시작으로 첫 학기에 110명(석사과정 100명, 박사과정 1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학생 모집을 위한 공식 홈페이지가 다음주 중 오픈될 예정이다.
운영 학과는 공과대학의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 '기술과 사회(Technology & Society)' 과정의 석․박사 학위 과정이며 총 학생수는 407명, 교수는 20명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최근 포항공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지식경제부의 2011년도 IT명품인재양성 사업자로 선정돼 '미래IT융합연구소'를 설립․운영하며 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연 170억원을 앞으로 10년간 지원 받게 되며, 포항공대와 함께 복수학위제(dual degree program)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철 IFEZ 청장은 "이번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설립승인을 시작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입주가 본격 시작됐으며 앞으로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 유수 외국대학들의 캠퍼스가 순차적으로 개교하면 IFEZ의 아시아 교육․연구 허브 전략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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