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송도 뉴욕주립대 연 3억달러 수익"
<중부일보>
우리나라에 설립된 최초의 외국 대학일 뿐 아니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첫 입주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가 올 신학기 개교, 지난 2008년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캠퍼스에 모아 전체적으로 종합대학의 컨셉을 이루는 세계 유일의 교육 모델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계획이 수립된지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이 개교를 예정하고 있으며, 벨기에 겐트대와 미국 유타대 등이 개교를 준비 중이다.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으며, 조만간 세계의 인재들이 명문대학을 찾아 송도로 유학 오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과 관련해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과 기대효과 등을 듣는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와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공식 개교했다. ‘글로벌 교육 허브’를 표방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본격 닻을 올리게 된데 따른 소감은.
―초·중·고부터 대학교 진학, 취업까지의 전 과정이 IFEZ내에서 이뤄지며, 이같은 과정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와 한국뉴욕주립대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지난 2008년 7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방안의 수립에 이어 2009년 3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주식회사 설립, 2개월 뒤 기공식 등을 거쳐 3년9개월여만에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처음으로 입주한 뉴욕주립대 스토니 브룩은 어떤 학교인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한국 캠퍼스인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되고 모든 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졸업생에게는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한다.
1957년 설립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이공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중으로 지난 201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미국 공립대 순위에서 UC 버클리에 이어 2위에 오른 명문 주립대이며, 런던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대학 상위 1%에도 랭크됐다.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문을 열게 됐는데 파급효과는.
―송도글로벌캠퍼스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본격 가동될 경우 국내 학생의 유학비용 절감, 외국 유학생을 통한 외화수입을 합쳐 연간 3억불의 외화를 벌어들일 뿐 아니라 5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학수지 적자는 2010년 기준으로 45억 달러(약 5조원)에 달했고 유학을 나가는 대학생 수도 25만명을 넘어선 현실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공식 개교는 우수 두뇌 유출 방지와 유학수지 적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에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당장 IFEZ 내 많은 국내외 첨단연구소와 기업들을 연계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외국 유수대학의 유치를 통한 IFEZ의 대외적 인지도와 신뢰성이 제고되는 등 IFEZ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바이와 싱가포르, 중국 등 우수 외국교육기관과의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동안 IFEZ 등이 건의해 온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결산상 잉여금 송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글로벌 교육 허브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는데.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결산상 잉여금 송금 및 본국 회계기준 적용을 허용하고 유치된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기관의 평가 자료가 없는 외국교육기관 유치 때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토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치 외국대학의 계열·학생수·교수수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으나 주요 경쟁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다.
교과부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물론 IFEZ 개발 및 투자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광석기자/kskang@joongboo.com